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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동향2026년 5월 17일 · 6분 읽기

오피스 평균값, 누구의 평균인지부터 봐야 합니다

강남 사무용 매매 평균값은 2.72억일까요, 267억일까요? 정답은 누구의 평균인지에 달려 있어요. 오피스 같은 상업용 부동산 평균값을 읽을 때 먼저 물어야 할 다섯 가지 질문을 풀어봤어요.

Veacon 리서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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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사무용 매매 · RTMS 일반·집합 분리
출처 · RTMS 실거래 (국토교통부)업데이트 · 2026. 05. 17.
사무용 전체 평균
2.72억
강남 빌딩 평균
267억
평균값 격차
약 100배
빌딩 cohort
20곳

오피스 평균값을 한 번씩 보신 적 있죠? 처음 보면 그 숫자를 그대로 받아들이게 돼요. 그런데 한 번 더 들여다본 적 있는 사람은 다른 질문부터 던지거든요. 이 평균, 도대체 누구의 평균인가요?

지난 글 에서 강남 사무용 매매 평균값을 RTMS 에서 뽑아 봤더니 2.72억이 나왔어요. 그런데 같은 데이터에서 빌딩만 따로 추리니까 267억으로 바뀌었거든요. 약 100배 차이가 난 이유는 단 하나. 누구를 묶었느냐가 달랐기 때문이에요.

이게 한 번만 생긴 함정이 아니에요. 오피스 평균값을 다루는 거의 모든 자리에서 같은 일이 일어나거든요. 그래서 평균값을 받았을 때 그 숫자 옆에 항상 따라붙어야 할 다섯 가지 질문이 있어요.

평균을 만드는 다섯 단계의 좁히기

오피스 평균값은 다섯 단계에 걸쳐 좁혀진 결과예요. 각 단계에서 무엇을 묶고 무엇을 갈랐는지가 평균값 자체보다 더 중요한 정보거든요.

  • 자산 유형. office 인가요, retail 인가요. 같은 강남이라도 사무용 빌딩과 상가의 가격대는 처음부터 다른 시장이에요.
  • 거래 유형. 매매인가요, 임대인가요. RTMS 안에 두 가지가 같이 들어 있어요.
  • 거래 방식. RTMS 에 신고된 거래만인가요, 신탁 양수도와 SPC 주식 양수도까지 포함인가요. 후자는 RTMS 에 아예 안 잡혀요.
  • 권역. 강남구인가요, 강남구 역삼동인가요. 같은 구 안에서도 동마다 가격대가 크게 달라요.
  • 시점. 직전 12개월인가요, 직전 분기인가요. 호황기와 침체기 거래를 한 그릇에 담으면 평균이 흐려져요.
평균을 만드는 다섯 단계의 좁히기부동산 평균값을 만드는 다섯 차원: 자산 유형, 거래 유형, 거래 방식, 권역, 시점. 각 단계에서 잘못 묶으면 평균이 다른 시장을 가리킨다.평균을 만드는 다섯 단계의 좁히기각 단계에서 잘못 묶으면 평균이 다른 시장을 가리킨다1자산 유형officevsretail2거래 유형매매vs임대3거래 방식RTMS 신고vs신탁 양수도4권역시군구vs5시점12개월vs분기좁혀짐, 신호 강해짐표본 줄어듦

차원 하나만 빠져도 평균이 다른 시장이 돼요

다섯 차원 중 하나라도 잘못 묶으면 평균값이 다른 시장을 가리키게 돼요. 차원별로 짧게 짚어볼게요.

자산 유형을 안 가르면 호실이 빌딩을 묻어버려요

지난 강남 글에서 본 케이스예요. 빌딩 한 채 매매(수백억대) 와 호실 한 칸 매매(수억대) 를 한 평균에 담으면 표본 많은 호실이 빌딩을 묻어버려요. 강남 사무용 매매 평균값이 2.72억으로 떨어졌던 게 그 결과였죠. 빌딩만 따로 추리니까 267억이 됐고요.

시점을 안 가르면 호황과 침체가 섞여요

2022 년 상반기 매매와 2024 년 하반기 매매를 한 평균에 담으면 어떻게 될까요. 둘은 완전히 다른 시장이거든요. 직전 12개월 평균은 그 둘 사이의 어색한 가운데값이 돼요. 같은 강남 사무용 매매도 분기별로 끊어 보면 평균값이 분기마다 크게 흔들리는 게 보여요.

권역을 안 가르면 강남구 평균이 강남구를 안 닮아요

같은 강남구 안에서도 역삼동·청담동·신사동의 사무용 빌딩 가격대가 크게 달라요. 시군구 단위로 묶은 평균은 동 단위 평균과 잘 안 맞아요. Veacon API 가 동 단위 좁히기를 Pro 플랜부터 열어 두는 이유가 여기에 있어요.

거래 방식을 안 가르면 RTMS 의 한계가 평균에 박혀요

부동산신탁 양수도와 SPC 주식 양수도는 사실상 부동산 매매인데 RTMS 에 안 잡혀요. RTMS 평균만 보고 시장을 읽으면 큰 거래 일부를 놓치는 셈이죠. 이게 한국 상업용 매매의 40~60% 만 RTMS 에 신고된다는 구조적 한계 와 직접 연결돼요.

그럼 다섯 차원을 다 좁히면 정확해질까요

아쉽게도 정반대예요. 차원을 좁힐수록 표본 수가 줄어들거든요. 강남구 사무용 빌딩 매매를 직전 12개월 기준으로 좁혔더니 표본이 20건이었어요. 여기서 한 차원 더 좁혀서 분기 단위로 자르면 표본은 3~5건. 가격대를 추정하기 어려워지죠.

좁힐수록 표본은 줄고 신호는 강해진다좁히기 단계가 깊어질수록 표본 수는 감소하고 신호 정확도는 증가하는 trade-off. 어디서 멈출지가 평가팀의 판단 자리.좁힐수록 표본은 줄고, 신호는 강해진다어디서 멈춰야 할지가 평가팀의 진짜 일012345좁히기 단계이 부근에서 멈춰야 합니다표본 수신호 정확도

그래서 좁히기는 어디선가 멈춰야 해요. 멈출 지점을 정하는 게 평가팀의 진짜 일이고요.

Veacon API 응답에 항상 표본 수가 같이 표시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어요. 평균값 옆에 표본 수가 보여야 어디까지 좁힐 수 있는지 판단할 수 있거든요. 표본이 두 자릿수 이하로 떨어지면 그 평균은 가격대 추정보다 ‘신고된 사례 가운데값’ 정도로만 봐야 정직해요.

이 평균은 누구의 평균인가요

그래서 오피스 평균값을 받았을 때 가장 먼저 물어야 할 질문이 정해져 있어요. 이 평균은 누구의 평균인가요?

자산 유형, 거래 유형, 거래 방식, 권역, 시점. 이 다섯 가지가 어떻게 좁혀졌는지가 평균값 자체보다 더 중요한 정보예요. 좁히기 정보 없이 평균값 한 줄만 받으면 그 숫자가 어느 시장을 가리키는지 알 수 없어요.

Veacon API 가 모든 응답에 cohort 정의를 같이 노출하는 이유가 그거예요. 평균값 한 줄만 보고 신뢰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우니까, 누구의 평균인지를 함께 보여줘서 사용자가 직접 판단할 수 있게 만드는 거죠.

데이터 출처·검증

본문에서 ‘평균값’이라고 쓴 숫자는 통계적으로 분포의 가운데값(중위가격, median) 이에요. 부동산 분포는 한쪽으로 치우치는 경우가 많아서, 산술 평균보다 가운데값이 시장 대표값에 더 가깝거든요.

본문의 다섯 차원은 Veacon API 의 펄스 응답 파라미터와 1:1 로 대응해요 (자산 유형 = property_type, 거래 유형 = transaction_type, 권역 = sigungu·dong, 시점 = period). 자세한 cohort 정의와 데이터 갱신 주기는 데이터 출처·검증 문서에 정리되어 있어요.

이 글의 저자

Veacon 리서치팀한국 CRE 데이터 분석

RTMS 실거래 · R-ONE 분기 인덱스 · 공시지가 세 출처를 같은 cohort 위에서 교차 검증하고, 그 결과를 institutional 의사결정에 인용 가능한 형태로 정리합니다.

4편의 인사이트전체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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